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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04월 16일
다시 두려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. 잠조차 이룰 수 없는 피곤함. 인생이란 왜 이모양일까
머리와 가슴이 온통 먹먹하다. 생각도 느낌도 만져지질 않는다. 다시 미로에 갇힌 기분. 먹고 사는 이 모든 과정에서 살아있음을 절망적으로 느낄때도 있었고, 살아있기에 희망도 있다고 여길 때가 있었다. 절망도 희망도 느낄 수가 없는 이 상태는 불안과 불행만을 안겨준다. 다시 해가 떠오른다는 사실이 짜증스럽다. 근거없는 설레임때문일까 음악 한자락 듣질 못하고, 책 한장 넘기지 못해서일까, 보고싶은 이들을 보지 못해서일까 날 지킬 수 있는 건 무엇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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